에이다임·트렌드모니터 조사
0809 F/W 기준 국내 패션시장 규모가 총 23조 7184억원으로 조사됐다.
복종별로는 남성복시장이 가장 크며 유통부문은 여전히 백화점과 가두점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은 쇼핑장소 선택에 있어 ‘가치’에 중점을 둔 ‘가격비교’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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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별로 남성복이 약 8조 원, 여성복이 약 7조 5천 억원, 유니섹스캐주얼이 3조 8천 억원, 스포츠가 4조 2천 억원을 차지한다. 아이템별로는 남성 수트가 2조 1천 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했고 뒤이어 일반 스포츠의류가 1조 9천 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웃도어 의류는 1조 6천 억원으로 세 번째 큰 시장으로 조사돼 급성장을 입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 원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3조원의 부산권, 2조 5천 억원의 전라권이 뒤를 이었다.
유통부문은 다양해진 채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화점과 브랜드가두점이 전체의 3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7조원 이상의 규모를 나타냈다. 특히 FW특성상 정장류, 외투류가 주 구매아이템으로 브랜드 구매건수가 더 높고 유통의 경우 백화점, 직영점/대리점 의존도가 압도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들어 실물경제의 악화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측됐던 상설할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은 각각 4조원(17%), 3조원(13%)가량의 시장규모를 보였다. 쇼핑장소 선택에 있어 가격합리성을 고려한다는 소비자가 전체의 37%로 나타나 단순가격비교가 아닌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에이다임(대표 김해련)과 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가 6개월간 의류를 구매한 1만명을 표본으로 조사, 공동 발표한 ‘한국패션산업 보고서(F.I.R)’에 따른 것으로 브랜드 및 비 브랜드시장(약35~40%)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 최초로 전체 패션시장 규모를 도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