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섬유의류수출 341억弗
올해 1~3월 중국의 섬유의류제품 수출액은 누계 340.6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월 하락폭은 지난 1~2월중 기록한 14.5%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1/4분기중 섬유제품 수출액은 120.17억달러, 의류제품 수출액은 220.45억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5.6%, 5% 하락했다.
중국 제1방직사이트 관계자 馬新征은 “비록 3월의 수치가 지난 몇개월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누계로는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며 “3월 한달 섬유제품 수출증가폭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현재 중국 방직산업의 수출이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해외 수요부진이 호전되지 않은 것을 들었다.
馬 관계자는 또 “현재 수출액이 일부 반등세를 보인것은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 영향도 있다”며 “앞으로 방직산업은 전반적으로 내부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1/4분기 방직기업의 오더는 수량은 유지되고 있으나 내용상으로는 악화현상이 뚜렷하다. 대규모 기업들이 오더량을 유지하기 위해 중소규모 기업의 오더를 빼앗는 현상도 나타나 방직산업의 내부적인 경쟁상태가 가속화되고 있다.
섬유진흥계획 전문 발표
4월24일 국무원은 ‘섬유공업조정과 진흥계획’을 발표하고 2011년 수출 2400억 달러 달성에 나서기로 했다
섬유진흥계획에 따르면 2011년에 일정규모 이상 기업의 공업증가액은 연평균 10%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기업이 올리는 매출 구모는 1조2000억 위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시장 성장세 둔화
도시주민 가처분소득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올해 중국의류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2월까지 중국 의류소비품의 판매액은 작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지만 의류소비품의 성장 속도는 전년 동기대비 7%p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류 주민소비자 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2.5%p 떨어졌다. 1월에는 신정과 춘절(春節)을 맞아 백화점들이 할인행사를 통해 매출액을 올렸지만 2월 들어 의류판매액은 바닥권으로 떨어졌다. 2월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25.5% 감소했다.
중국 공업 및 정보화부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 의류시장(특히 도시 의류 시장)은 외부의 자극과 경제 회복 예측이 나오지 않는 한 판매액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지사=김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