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편물업계 성수시즌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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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증발’ 환율 ‘급락’
섬유류 주출을 주도하는 직·편물업계가 초비상 사태에 처했다. 5월 수출최고 성수기를 맞아 오더가 증발하고 환율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수출전선 전반에 걸쳐 적색경보음만 요란하다.
이 같은 사태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7·8월까지 앞으로 4개월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직·편물업계가 제2의 구조조정을 맞는 빅뱅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관련 직·편물업계에 따르면 올 3·4월 수출 규모가 예년수준을 밑돌았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두 자리수 수출 감소세가 3월부터 다소 꺾이는 등 글로벌 위기상황에서도 성수기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여 왔었다. 그러나 5월 들어서자마자 수출오더가 뚝 끊기는 등 예년에 없었던 현상이 나타나자 초긴장 분위기가 역력하다.
게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두 자리수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 그동안 달러대비 환율이 1300원을 웃도는 고환율로 견뎌왔지만 최근 환율급락세는 아예 수출의욕마저 꺾어놓는 등 패닉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8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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