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리포트 중국 진출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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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상·소비자’ 호평 한국 제품 우수성 알려

‘OJE’ | 오재희 대표
여성커리어조닝 단연 두각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

미주(대표 오재희)의 ‘OJE’브랜드는 저녁만찬에서 단독 패션쇼를 열어 현지인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감성지향적이고 편안한 착장을 즐기는 젊은마인드의 중년을 겨냥한 ‘OJE’는 현재 한국에서도 떠오르는 ‘신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아이파크몰 커리어조닝에 이번시즌 입점한 ‘OJE’는 처음부터 매출 상위를 치닫으면서 신세계 센텀점등 백화점 6개점에 순조롭게 매장을 냈고 선전중이다. 우연히 행사매장에서 판매되는 ‘OJE’를 보고 담당임원이 정상입점시킨 뒤 소비자반응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가 입어서 즐거운 옷이 돼야 소비자가 좋아하죠. 항상 소비자입장에서 기획하고 생산
하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 성공한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밝혔다.
‘OJE’는 오재희 대표의 이름에서 따 온 브랜드네임이다. 의외로 임팩트가 강해 빠른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오랜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 영업 담당이 유통확보에 노력하고 있고 제품력에도 자신이 있는 만큼 국내 안착은 크게 조바심내지 않는다”는 오 대표는 그러나 무리한 확산은 지양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 심양 여성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반응이 컸던 것으로 보여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한국시장에서의 안착과 해외공략을 조심스럽지만 차근차근 알차게 해나갈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이기진’| 박상오 대표
“청바지는 워싱과 핏이 승부수”
20년 노하우·100%국내생산

‘이기진’ 박상오 대표는 20여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중적 진즈웨어를 중국시장에 확산시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울렛유통을 통해 22개 매장에 ‘이기진’을 입점시켜 성업중이며 올해 70억원의 매출목표를 수립해 두었다. 연간 80~100여 스타일의 청바지를 개발하는 박상오 대표는 직접 생산라인에서 터득한 살아숨쉬는 노하우로 소재와 워싱이 차별화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안해 토대를 다져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50여 스타일의 청바지와 티셔츠를 가지고 출품했으며 패션쇼를 통해 심양의 젊은층들에게 한국의 트렌드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청바지 70%, 티셔츠등
상의 30%로 제품을 구성해 소개하고 있으며 자체 공장을 가동해 원단, 워싱, 부자재, 봉제에 이르기까지 100% 국내생산으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25세부터 생산라인에서 청바지에 대한 노하우를 쌓기시작해 최근까지 전문가 이상의 상식과 실전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자 경영인이다.
“청바지는 워싱과 핏이 승패를 좌우한다. ‘이기진’을 토종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우수한 제품력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 개척에도 힘쓸것”으로 각오를 밝혔다.
현장을 다녀간 소비자들은 물론 대리상들도 호응을 보였다.

‘Ha n Han’ | 하선주 대표
고급 백화점 입점 제안받아
“가격저항 있지만 고부가 지향”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절강상인회 거래상은 물론 북경의 백화점 입점도 제안받는 등 패션쇼와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얻었다. ‘하&한’은 트렌드가 적절히 가미된데다 자유롭고 쉬크한 분위기의 의상을 제안해 고급이미지를 선호하는 거래선의 주목을 받았다. 3040 도시여성을 겨냥, 유니크하고 패셔너블하며 자유롭게 믹스&매치 할수 있는 스타일이 강점. 특히 주력상품군은 착용감이 우수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이사겸 디자이너 하선주씨는 파리유학을 다녀와 디자이너부틱 브랜드에서 실장을 역
임했고 현재는 대학교 의상과 교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올해 1월에 개인사업자로 독립한 하선주씨는 조만간 강남권에 샵을 개설해 본격 활동할 방침이다. 중국진출을 위해 상표등록도 미리 마쳤으며 고급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하&한’은 사람이나 상품이나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노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선주 대표는 자신과 작품, 또 입는 사람들이 모두 만족하는 우수한 의상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옷에 대한 관심은 많이 보이는 반면 가격에 대한 저항도 있다. 그러나 의외로 고급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라며 가능성을 입증한 것에 만족한다고.

‘DON’| 이명재 실장
‘유명디자이너·신진’ 공동부스 화제
디자인·기획·마케팅력 ‘실력과시’

유명디자이너 작품과 신진들의 브랜드가 어우러져 하나의 공동 부스를 조성해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내로라 하는 한국의 유명디자이너들이 출품협찬한 의상들이 실력있는 동대문의 디자이너 작품들과 하나의 럭셔리 부스를 조성했고 고가격대와 캐주얼, 럭셔리 제품과 합리적가격대의 제품이 함께 전시됐다.
K-DON의 이명재실장은 ‘DON’브랜드로 유명상표에 손색이 없는 디자인력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였고 바이어들과 상담까지 전담했다.
“중국 거래상이나 소비자들은 손으로 소재를 만져보고 꼼꼼하게 봉
제상태를 살펴보는 등 신중한 편이다. ‘DON’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잠재적인 고객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진출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대문’에 대해 ‘저렴한 가격대의 도소매’로 국한해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상 실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많이 모여 고품질, 합리적 제품들을 쏟아내 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동대문 제일평화 매장을 통해 지방상권에도 제품을 보내고 있지만 홍대, 청담동, 압구정 등 감각지향의 고급 매장도 대리점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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