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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 지하 2층

‘대형화·고급화’ 실현

국내 패스트 패션 1번지, 동대문 패션타운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동대문 패션의 메카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두타’가 이번에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차별화 선언에 나섰다.
올해로 오픈 10주년을 맞은 ‘두타’가 ‘매장 고급화’와 ‘디자인 파워 구축’을 컨셉으로 새로운 변신을 한 것.
새롭게 업그레이된 ‘두타’의 리뉴얼 포인트 첫째는 ‘디자이너 매장 확대 구성’. 현재 125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기존 유통망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신선함을 주고 있다. 이는 최근 대형백화점들이 보여주는 편집샵 열풍에서도 볼 수 있듯 ‘고객들의 니즈 세분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MD구성이다.
리뉴얼 포인트 두 번째는 바로 ‘매장 고급화와 대형화’. ‘두타’는 기존 800여개 매장을 536개로 축소했다. 대신 단위매장 규모를 넓히고 인테리어 및 특화된 상품구성으로 더욱 고급스러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리뉴얼과 함께 보여준 고객중심 지향의 ‘쇼핑환경 개선’도 눈여겨 볼만한 변화다. 그간 동대문 쇼핑몰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좁은 동선과 부족한 휴게공간을 개선한 점은 고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각 층별 휴게시설과 파우더룸 그리고 가족단위 쇼핑객과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는 넓은 통로, 도심 속 전원 풍 휴식공간인 옥상가든 등도 눈길을 끈다.
또한 광장 쪽을 면하고 있는 2층부터 6층까지 각 층별로 꾸며진 카페테리아에서는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와 더불어 다이닝매장들도 들어서 쇼핑과 휴식 그리고 외식까지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쇼핑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리뉴얼과 더불어 층별 컨셉이 한층 강화된 ‘두타’ 지하 2층은 스포츠에서 아웃도어, 데님, 캐주얼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동대문을 찾는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다. 최대 4미터에 이루는 넓은 동선을 중심으로 메이저 브랜드 26개가 조닝별로 군을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 각종 수입브랜드들로 구성된 멀티샵 매장들이 구성돼 있다. 브랜드 단독샵의 경우는 적게는 49.587m²(구 15평)~99.174m²(구 30평)이르는 규모로 효율보다는 고객 쇼핑 편의 위주로 공간을 꾸민 흔적이 역력하다.
일평균 내외국인 5만6000여명을 끌어 모으며 동대문을 생동감 넘치는 패션현장의 중심에 세우는 ‘두타’의 새로운 변신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포석임에 틀림없다.
/김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바이어 인터뷰
홍동욱 바이어<스포츠·아웃도어·캐주얼·데님>

주요 브랜드 포진…조기 안착 확신

‘두타’로 유입되는 고객층을 살퍼보면 인근 쇼핑몰들과는 차별화 양상을 보인다. 주로 10대 청소년층 유입이 활발한 타 쇼핑몰과는 달리 ‘두타’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소비여력이 풍부한 고객층이 주류를 이룬다. 이번 리뉴얼 포인트 역시 고급화와 대형화를 위주로 이뤄져, 고객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지하 2층에 구성된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데님 매장들은 대형매장 위주로 구성됐고, 4미터에 이르는 넓은 동선을 확보해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현재 리뉴얼 이후 영업기간이 짧아 전반적인 평가는 이르지만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빠른 시간 내에 안착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 매장들은 업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지역을 찾는 수많은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판촉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특화 아이템 브랜드들과 수입브랜드 멀티샵 매장들 역시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장용하 ‘스케쳐스’ 사장

‘파워’ 자신… 향후 잠재력 기대

미국시장에서 ‘스케쳐스’의 외형매출 규모는 1조 3000억 원대를 형성하는 대형브랜드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만 확산된다면 단기간에 시장장악이 가능한 잠재력이 풍부한 브랜드다. 현재 LS가 새롭게 ‘스케쳐스’를 이끌게 되면서 홍보 및 마케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브랜드 전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국내 ‘스케쳐스’는 주력 아이템인 스니커즈 뿐 아니라 의류라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높은 편이다. 특히 스포티브한 성향이 가미된 ‘트레이닝복’ 등의 단품 아이템들은 인기품목으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층은 20대가 가장 많고 30~40대 고객들의 유입도 꾸준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미성숙 단계지만 ‘스케쳐스’는 브랜드 파워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확실한 브랜드인 만큼 향후 본사의 홍보·마케팅만 뒷받침된다면 성장잠재력은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정진수 ‘에스티엘’ 매니저
‘보드복에서 레저스포츠’ 폭넓게 제안

겨울철 보드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산시켜가고 있는 ‘에스티엘(STL)’은 스노우 보드복 전문 브랜드. 하지만 현재는 보드복 뿐 아니라 웨이크보드 의류 등 스포티브한 캐주얼 성향의 단품 아이템들로 레져스포츠 브랜드 성향이 더 강하다.
‘에스티엘’ 매장을 찾는 고객층 역시 브랜드를 알고 찾아오는 젊은 층에서부터 화려한 컬러감에 이끌려 들어오는 30대~40대까지, 야외 레포츠를 선호하는 목적 구매 고객들이 주류를 이룬다.
매장 오픈이 한 달이 채 안됐지만 매출이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 F/W 매출이 강세지만 현재는 다양한 단품 의류아이템들도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주력 아이템은 화려한 컬러의 웨이크 팬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에스티엘’은 화려한 컬러의 티셔츠, PK셔츠, 수영복까지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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