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CPL 가격 인상 영향
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또 인상된다. 나일론사 원료인 CPL(카프로락탐) 가격급등이 가격인상 요인이다. 반면 폴리에스터 원사는 인상 없이 5월 가격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효성·코오롱패션머티리얼·태광산업·KP컴텍 등 화섬업체들이 CPL 가격상승 영향을 받아 나일론 원사가격을 2개월 연속 파운드 기준 5센트씩 인상에 나섰다. 6월 인상분은 지난달 중·하순 쯤 실수요업체에 통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2분기 들어 나일론 원사가격이 상승세다. 나일론 원사는 지난 3월까지 가격인상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4월초 t당 1400달러에 머물렀던 CPL 가격이 4월 중순 무렵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5월 중순에 이르러 t당 1680달러로 치솟는 등 강세가 이어지는 상태다.
화섬업계는 2개월도 채 안 돼 CPL 가격이 t당 300달러까지 치솟자 원가부담을 이기지 못해 나일론 원사 70D·40D SD 기준으로 5월에 이어 6월 공급가격을 파운드당 5센트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에스터 원사는 5월 중·하순부터 주원료인 PTA와 MEG 가격이 하락조짐을 보인데다 직·편물 등 실수요업체들의 수출·내수용 생산물량 감소영향을 받아 5월 가격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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