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두박질 수출에 비수기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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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지 7·8월이 두렵다”

직물류 수출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말 기준 직물류는 27억 3753만 달러로 전년(33억5291만달러)대비 18.4% 감소했다. 수입도 같은 기간 4억5400만 달러로 전년(6억4300만 달러)대비 29.4% 감소됐다.
직물류 수출은 4월에 이어 5월 당월에는 전년대비 24% 감소한 5억83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요인은 중국을 비롯 홍콩, 터키, 미국시장이 각각 20%이상의 수출 감소세로 돌아선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수출단가 역시 지난해 10월 kg당 폴리에스터 단가가 10.4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래 하향곡선을 보이며 5월말 현재 9.61달러까지 떨어졌다. 달러 환율까지 하락세를 보여 그만큼 직물수출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이론 직물은 전년 같은 기간 25.5%의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가는 5월말 현재 kg당 14.27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요인은 박직물의 품질 차별화와 옥스포드 직물의 품질고급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아이템들 역시 7,8월 비수기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17%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국 평균 감소세보다 1.4%p 낮았다. 이는 ITY싱글스판류의 선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ITY싱글스판류를 비롯 편직물은 전년 동기간 대비 6%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7월 들어 폴리에스터 20데니어 박직류, ITY싱글스판 등의 수출 감소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다 나이론 옥스포드와 면교직의 수출 침체가 7~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2개월간은 혹독한 시련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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