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의 전략산업이자 전통산업인 신발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나섰다.
지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09 하계 Materials at WSA’ 전시회에 참가, 8개 업체를 지원, 국내 신발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부산 경제 중흥을 모색했다.
2008년부터 연 2회씩 개최되는 미국 ‘2009 하계 Materials at WSA’는 ‘The WSA Show’와 동시에 개최되는 ‘전시회 속의 다른 전시회’로서 북미지역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신발 생산자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신발 자재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 10개국 70개 업체 참가 행사에 99개국 2만9천여명이 방문했으며 부산시에서도 11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2천9백만불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와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는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부스 임차 및 부산공동관 설치, 바이어 알선 및 통역지원 등 참가 업체들에 대해 무역 상담에 관한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 부산지역 참가 업체는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부산지역의 신발 자재 관련 우수업체인 백산 실업, 아이디어 월드, 지비라이트 등 8개사로 전시회 참가품목은 원단, 가죽, 인조피혁, 부품 등 신발 원·부자재로 부산 신발산업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활발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 참가로 부산신발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부산경제 중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시회 이후에도 바이어 관리 등 지속적 마케팅 지원으로 지역 신발 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지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