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아라미드 사업’ 집중키로
웅진케미칼(대표 박광업)이 탄소섬유 시장 진출 포기를 선언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신 아라미드와 필터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섬유 시장 컨설팅 결과 선두업체 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 신규 사업으로 뛰어들 메리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수처리와 아라미드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중단 공시 다음날인 30일 웅진케미칼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2%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됐으나 장중 낙폭을 만회, -3.54%로 장을 마쳤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2월 탄소섬유 시장 진출을 선언했었다. 구미 공장에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내년 4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 2014년까지 883억 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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