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기에도 잘 적응하는 실속 있는 패셔니스타인 ‘리세셔니스타’가 패션하우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리세셔니스타’는 최근에 나타난 신조어로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리세션’과 ‘패셔니스타’의 합성어로 불황에 발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멋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딱 현재의 소비자군으로 그들의 욕구를 충족 시킬만한 근사한 이번 가을 겨울 시즌의 베스트 스타일을 컬러, 소재, 베스트 아이템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자료제공 트렌드 연구소 인터패션 플래닝
컬러 = 이중색감·미묘한 토널 배리에이션
컬러의 전반적인 경향은 침울한 경기 침체를 반영한 컬러와 그 침체를 낙관주의적인 무드로 극복하려는 이중의 색감이 공존한다.
모노크롬과 뉴트럴 컬러는 다크해지고 리치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오렌지, 레드, 핫 핑크 같은 포인트 컬러들은 소비자들 마음에 청량감을 주는 해독제 역할을 하며, 형광기를 띠거나 색감이 더욱 선명해진다. 특히 선명한 색감들은 받쳐 주기 위해 그레이가 확장되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미묘한 토널 배리에이션(Tonal Variation)으로도 확대된다.
소재 = 장식적이고 화려한 패브릭이 특징
소재는 어두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조심스럽고 안정적인 노선을 선택한 디자이너들이, 놀랍게도 패브릭에서 만큼은 매우 장식적인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시즌 소재의 경향이다.
반짝반짝 빛나거나 표면감이 있는 소재의 영향으로 컬러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현상이 소재에서 나타나며, 과도한 장식성을 가진 화려한 소재는 외관상 화려한 것뿐 아니라, 내면에 럭셔리함을 숨긴 진정한 고급 소재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디자인 = 쉬프트 드레스·펜슬스커트·퍼&탑 드레스
웨어러블 롱라인 자켓
1. 클래식하면서 타임리스적인 무드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울릴만한 아이템으로 울, 저지, 우븐 등 모두 소화시킬 수 있는 엘레강스한 쉬프트 드레스(Elegance Shift Dress)와 턱시도 자켓이 변형된 롱 라인의 자켓은 가장 웨어러블한 아이템으로 나타난다.
볼륨 팬츠·짧은 소매 핫 스타일링
2. 커리어 우먼을 위한 아이템으로는 무릎을 덮는 길이의 부드럽게 흐르는 펜슬 스커트에 볼륨감 있는 퍼 숄과 발목에서 크롭트된 릴렉스한 볼륨팬츠와 길이, 소매가 짧은 자켓이 핫 스타일링을 위한 아이템이다.
영층 블링블링 소재 바이커 자켓
3 마지막으로 좀 더 영 마켓을 위해서 보여지는 볼륨감을 살린 가벼운 퍼 베스트와 소재감을 살린 80년대 탑 드레스, 블링블링한 소재의 바이커 자켓이 이번 가을, 겨울 영 마켓에서의 가장 핫한 베스트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