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멀티리얼(대표 김창호, 이하 코오롱FM) 친환경 섬유 ‘ECOFREN’이 GLOBAL RECYCLE STANDARD(GRS) 인증을 받았다. GRS 인증은 네덜란드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컨트롤 유니언社’의 재생섬유인증프로그램이다.
코오롱FM이 받은 친환경 인증은 재생섬유의 원료부터 원사, 원단, 최종 봉제품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별 재생섬유의 함량에 대한 추적 가능한 근거 확보와 유통과정에서의 정보 전달 체계를 망라하는 국제 규격이다. 또 생산 관리 부문 뿐만 아니라 환경, 안전, 노동조건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까지 광범위한 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하게 된다.
코오롱FM은 GRS 인증으로 앞으로 친환경 섬유 ‘ECOFREN’을 사용한 제품에 ‘컨트롤 유니언社’의 GRS 마크와 원사 제조단계에 사용된 재생소재 함량을 표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재생소재를 사용하는 의류 브랜드 기획자의 재생여부와 재생소재 함량 검증의 고민을 덜게 됐다.
코오롱FM 담당자는 “‘ECOF REN’은 사용한 페트병만을 원료로 사용해 재생 함량을 100% 표기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원사 Maker의 보증에만 의존하던 재생소재가 외부 기관 검증에 의한 투명한 시스템으로 관리된다는 점에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FM은 이에 앞서 최근 몇 년간 유러피안 아웃도어, 아웃도어 리테일러 등 아웃도어 중심의 국제 전시회에서 ‘ECOFREN’을 집중 소개해 왔었다.
한편 GRS 인증을 주관하는 ‘컨트롤 유니언社’는 “아디다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GRS 인증을 재생소재 공급처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주요 화섬 소재 공급 지역인 일본·대만·중국 등으로부터 인증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