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염색공장 추진 막바지
日 용수량 2만5천~3만 톤 수질 확보 관건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도네시아 15만평 부지에 사상 최대 섬유류 버티컬 시스템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세아상역은 착공 전 단계인 측량과 토질 및 수질 조사 등 마지막 단계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과 관련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은 “현재 부지측량과 토질 조사 중이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 염색공장에서 사용할 용수 수질 확보 문제이다. 염색공장 관련 자문에 참여했던 모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공장은 일 용수량이 2만5000~3만 톤인 점을 감안할 때 지하수로는 감당할 수 없으며 인근 지역 강물을 끌어 정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특히 세아의 주력 상품인 니트 제품은 화섬류에 비해 염색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용수 경도를 맞춰야 하는 등 사전 수질 조사는 필수조건이다.
세아의 일 25만kg 염색 생산 능력은 국내 염색가공 일산 총 능력과 맞먹는 수준으로 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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