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 ‘콜드블랙’
태양열과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쉘러의 섬유 가공기술인 ‘콜드블랙’이 2009년 스위스 섬유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스위스 디자인 대회(Design Prize Switzerland)’는 최근 10회 째를 맞아 300여 개 참가자와 36개 후보자가 참가해 스위스를 비롯한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총 19만 5000프랑, 한국 돈 2억 원 상당의 상금이 걸렸으며 국제 심사위원들을 통해 서로 다른 부문에서 단 6명만이 선발됐다. 이번 어워드의 심사를 맡은 다니엘 젠트너는 “‘콜드블랙’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엄청나게 유용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그 기술력은 최고 수준의 혁신적인 섬유가공 기술로 첨단 섬유 디자인 분야 뿐 아니라 건강관리의료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쉘러 기업의 CEO 한스-유르겐 휴브너는 “이번 수상은 최근 일 년 내 ‘콜드블랙’이 수상한 세 번째 상으로 이 제품의 시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콜드블랙’은 혁신적인 다기능 섬유 기술의 대표적인 예로 쉘러사와 클라리언트 인터내셔널의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콜드블랙’은 한 번에 두 가지 효과를 가져 오는 쉘러의 가공기술로 소재의 열 흡수율을 낮춰 줘 특히 어두운 색 소재가 금방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유해한 자외선을 색상과 종류에 관계없이 최고 UPF 30까지 차단해 준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