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시장 개척·高성장 박차
중동지역 수출 76%까지 견인
국내 섬유류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 20%대의 역 신장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영도는 오히려 23%대의 높은 수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수출시장인 중동을 비롯한 동유럽시장과 중국,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신 시장을 개척해내면서 언어 낸 성과다.
특히 중동시장 개척은 괄목할만하다. 2000년 이후 수출 주력시장으로 중동을 꼽고 다각적인 바이어 발굴 전략을 구사하면서 2009년 현재 전체 수출액(2650만불)중 중동지역 수출비중을 76%까지 끌어 올렸다. 무역부 이근수 차장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차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뒤 91년 영도에 입사, 유럽시장을 개척해오다 98년 중동시장 개척을 맡아 능력을 발휘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바이어를 잇따라 발굴해내면서 영도의 수출신장세를 가파르게 끌어 올렸다. 특히 영도의 주력 아이템이자 세계일류상품인 마이크로 벨벳개발과 수출시장개척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로 2009년 현재 마이크로 벨벳직물은 총 수출액의 62%를 점유하며 영도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주도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 차장은 특히 영도벨벳이 세계시장에서 인기가 높아가면서 유사 아이템이 확산되자 모방방지를 위해 자사로고를 변사에 삽입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 그 결과 모방제품들이 영도의 브랜드를 이용하는 사례가 없어지면서 영도는 블루오션을 만끽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차장은 차세대 성장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있는 LCD패널 제조용 러빙포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냈으며 국내시장을 비롯 일본, 중국, 미주시장 등 주력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러빙포는 영도가 산업용 섬유로 진화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내년부터 수출 아이템에 합류하면서 수출신장세를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도는 내년에 수출 3000만불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