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무역의 날] 2000만불 수출탑 - 신화섬유공업 이상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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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차도르용 블랙직물 세계 최고

‘뉴 패턴·개발력’ 압도적 우위

중동 여성 차도르용 블랙직물부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96년 500만불 수출탑. 2002년 1300만불을 수출, 1000만불 수출탑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올해는 3000만불 수출이 목표. 그러나 200여 만불이 모자라 2000만불 수출탑에 만족해야 했다. 신화의 차도르용 블랙직물은 중동 여성의 패션문화를 바꿀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더 얇고 더 부드럽고 드레이프성이 향상된 직물개발을 해온지 24년 여 만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매년 지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신화가 내놓은 블랙직물은 빠른 패션 트렌드를 따라잡는 아이템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자카드 직물, 이중직, 도비직물 등 조직변화에서 메탈릭, 아세테이트 등 이 소재를 섞어 스트라이프 직물까지 내놓고 있다. 중동시장에서의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중동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유행이 빠르고 변화가 심합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한 새로운 패턴이나 개발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식 사장은 차도르용 블랙직물에 관한한 모든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자신감도 내비쳤다. 조직변화와 디자인 그리고 터치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꼽고 이 부문에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터치를 더 부드럽게 하기위해 감량을 20%씩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조직 변화와 디자인 변화도 더욱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 게다가 블랙의 심색성도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부문 중 하나다. 심색성을 높이기 위해 염색공정을 3차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화되고 있다. 염색원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야드 당 3달러대까지 고단가를 유지하고 있어 채산성 확보에는 이상이 없다는 게 이 사장의 귀뜸이다. 신화의 이런 고급 블랙직물을 공급하는 바이어가 중동현지에 40여개사에 달한다. 이들은 중동 전역을 커버하는 바이어다. 모두 A급 바이어.

“불량제품까지 인기가 있을 정도”라는 바이어의 한마디는 신화의 경쟁력을 대변하고 있다. 향후 60데니어까지 박직류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ITY와 POY사를 복합, 교직한 아이템들을 부드러운 터치와 더 얇은 직물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내년엔 3000만불 수출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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