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 달러 흑자 불구, 두 자릿수 감소세
‘베트남·인니’ 교역실적 큰 폭 증가
전달 일시적으로 호전됐던 섬유류 수출 실적이 다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섬유류 무역수지는 2.6억 달러의 흑자를 실현했으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4% 감소한 10.1억 달러, 수입은 5.8% 감소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원료를 제외한 섬유사, 직물, 제품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고 수입은 국내 소비증가로 연중 최저 감소세(-5.8%)를 기록하며 물량은 증가세(9.0%)를 유지했다.
주력 품목인 직물과 제품 수출 금액은 각각 -17.7%, -15.3%로 마이너스 성장했고 물량 역시 감소세(각각 -10.8%, -13.3)를 보였다.
국가별로 중국(-11.6%), 미국(-25.7%), 일본(-1.8%) 등 직수출 대상국 수출 감소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베트남(11.6%), 인도네시아(-11.5%) 등 아세안 국가 수출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섬유류 수입국가 중에서는 중국(-5.8%), 일본(-2.7%)이 수입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주요 해외 생산 기지인 베트남(33.3%)과 인도네시아(14.0%)는 전년 동월대비 큰 폭의 수입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의류 완제품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물제 의류의 경우 전년 동기 누적금액 대비 베트남 69%(1억2000만 달러), 인도네시아 104.5%(2500만 달러) 증가했고 편직제 의류 역시 베트남 73.3%(5500만 달러), 인도네시아 89.4%(23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최대 섬유류 교역국인 중국과는 수출 3억3600만 달러(10월말 현재 누적금액대비), 수입 18억5500만 달러를 기록해 여전히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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