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어패럴, 500만 불 체결
대구지역 패션브랜드가 중국 대형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진영어패럴(대표 박웅규)이 3일 본사 회의실에서 박웅규 대표와 중국 측 풍강원공업 채군실 대표, 대구시관계자, 패션센터 우정구 소장, 언론 등이 참석한가운데 5백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달 20일 중국 청도시 청사에서 칭따오 시장과 연길 시장 외 중국관료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에 따라 진영어패럴은 내년 초부터 청도, 연길지역의 대표 백화점인 양광백화점, 성보백화점등 6개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될 1차 오더분 50만 달러 상당의 의류를 선적할 계획이다.
50만 달러가 수출될 경우 대구지역 브랜드가 역사상 최초로 메인오더를 수출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패션브랜드들은 20여년간 해외시장개척에 나섰지만 메인오더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박웅규 대표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선 결과가 중국수출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풍강원공업 채군실 대표와 중국 관료들과의 신뢰와 우정이 뒷받침 된 것이어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기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중국시장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채군실 풍강원공업 대표는 “그동안 수년간 박 사장을 만나 협의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끝에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며 “중국현지의 30~40대 부유층 여성들을 타겟으로 백화점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만의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잉어 제품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구정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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