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기금 전달·패션대상 시상 등 다채롭게
현대百 하병호 회장·진태옥 디자이너 선정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의 그룹 FGI(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가 패션계 인사들과 사회의 어두운 곳에 온정을 베푸는 자리로 09년 연말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빛이 그립고 소리가 그리운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로 동방사회복지회, 우리들의 눈, 실로암 안과병원에 각 2000만 원을, 서울애화학교, 혈액암협회, 삼성농아원에 각각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시상식 진행 후 대구 예술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우 한혜정 학생이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가시나무, Thank you for the music을 열창해 식장 안을 훈훈하게 이어갔다.
또 한 해 동안 패션계 각 분야에서 활약을 보인 대상을 선정, 시상식을 진행했다. 패션 저널리스트상에는 사진 부문에 변순철 씨가, 취재부문에는 문화일보 신세미 기자가 받았다. 현대백화점 하병호 회장은 패션계의 발전과 사회 환원 활동에 힘을 쏟은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 2009 패션 대상에는 FGI 3대 회장을 역임한 진태옥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진태옥 디자이너는 “많은 패션인들은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디자인하는 예술가”라며 “자부심을 갖고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또 “아직도 가야할 곳이 많고 닿아야 할 손길이 많다. 가진 걸 나눠 줄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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