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된 청계천이 한눈에·맑고 쾌적한 공간
디자인 생산 마케팅 원스톱 집적지원시설
<사진:동대문패션지원센타개관식 좌로부터 서울패션센터 박찬영 본부장,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홍석기 부회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심일보 대표, 종로구 김충열 구청장, 서울시문화산업 서성만 담당관, 동대문봉제협회 나병태 회장, 동대문생산지원센터 입주업체 대표 유선종 사장>
맑은 청계천과 깔끔한 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 넘치는 곳에 ‘동대문패션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14일 서울시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동대문 패션상권내 의류생산기반 강화를 통한 서울 의류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종로구 숭인동 숭인빌딩에 별도공간을 마련하고 개소했다.
숭인빌딩 2층, 3층, 4층 각 266.72㎡, 533.44㎡, 533.44㎡ 에는 전시실, 디자인창작 스튜디오, 회의실(자료실), 패턴 캐드실, 공용기계실과 봉제업체 9개사가 입주, 세련된 작업공간과 쾌적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서울패션센타 박찬영 본부장은 “동대문에 첨단 의류제조 집적센터로 선보인 ‘동대문패션지원센터’는 최근 국내 의류 제조 산업의 공동화를 막는데 일조하고, 새로운 역량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하고 동 지원 센터를 통해 한국 패션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 등 신흥 경쟁시장 출현과 낙후된 생산여건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의류제조업체들의 열악한 생산 환경으로 인한 해외 바이어들의 빈번한 수주철회, 임대료 부담에 따른 사업장의 도시 외곽지역 이전이 빚은 주요 의류생산 클러스터의 공동화현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SBA는 국내 대표적 의류생산 거점인 동대문 패션상권 내 디자인창작 지원실, 패턴 캐드실, 입주시설, 특수공용기계실, 전시실 등을 집접화한 ‘디자인-생산-마케팅’ 원스톱 시스템을 운용해 생산원가 절감과 제품 디자인 향상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 의류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 하에 이번센터의 조성을 추진했다.
의류제조 업체 중 디자인력이 부족한 입주업체에게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통해 패션디자인을 제공하고, 영세성과 자금난으로 인해 노후화된 봉제장비들은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패턴캐드와 특종 봉제기계들을 제공해, 침체에 빠진 업체를 구하고, 이들의 영업이익 감소폐단을 개선시켜준다.
또 주기적 선진 의류제조 기술 교육, 업계· 학계 전문가 통한 경영·마케팅 컨설팅, 최신 패션·의류 정보제공 등으로 지원프로그램도 운용할 계획이다.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의류제조업체가 영세한 단순 OEM 방식에서 벗어나고 차별화된 고급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 등 의류생산 경쟁력을 높여 서울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개요
▲추진방향
디자인-생산-마케팅 원스톱 시스템 조성과, 기존 의류 생산기업 중심의 자생 집적지역을 심화, 발전을 추진한다. 또 디자이너와 의류봉제업체기업간 협업체제 구축을 통한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
▲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의류제조업체
▲입주기간
2년(24개월)으로 하며, 2년 초과 후 재계약시 최대 2년까지 연장가능하다. 입주업체 부담금은 예치금 외 월 3.3㎡(평)당 2만원 전용면적기준 부가세 별도며 냉난방비는 시 예산으로 지원되고, 입주 공간 내 전기료는 별도 부담. 입주업체는 라이트모드, 동주모드, 팀스포츠, 연지곤지, C.U.U.M, 제이앤드엠, 스마트, 미르마리, 재재패션 등 9개사.
▲디자인-생산-마케팅지원 프로그램 운용
디자인과 생산으로 운영된다. 디자인 경우 의류디자인 개발 지원과 의류제조업체와 디자이너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생산은 공용장비인 패턴 캐드실과 특수봉제기계실 등을 운영하면서 상설 전시실과 회의 자료실을 구축해 시설을 지원한다.
여기에 업계 학계 전문가를 통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며 국내외 오더 알선을 지원하는 마케팅과 함께 기술지도와 장비 사용 등 생산 기술교육을 시행하며, 정기적인 패션 의류 봉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동대문 패션 지원센터 조성 배경
지난 4월 17일 국내 대표적 의류생산 거점인 동대문 패션 상권 내 의류제조 업체 지원 ‘디자인 생산 마케팅’ 원스톱 집적지원시설 구축을 통해 서울 의류패션산업 경쟁력 제고하기 위해 본 사업을 시작함.
5월20일 의류제조업계, 학계, 지원기관 인사들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30일 센터 입주 건물로 숭인빌딩(1,576㎡)을 선정하고 건물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7얼13일 입주업체 모집을 개시해 그달 말까지 약 40개사로부터 입주신청을 접수받아, 8월19일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입주업체 9개사를 최종선정하고 8월 26일 입주업체와 디자인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할 디자이너 7명도 선정했다.
9월30일 입주업체들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2월2일 2층 디자인창작지원실, 패턴 캐드 실, 전시실 등 지원시설, 3층 공용기계실과 입주시설 4개실, 4층 입주업체와 디자이너 입주 완료를 마치고 14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