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자인학교 SADI(학장 김수근) 패션디자인학과 ‘2009 올해의 학생’으로 선정된 윤학모 씨가 ‘10 꼬르소 꼬모’에서 졸업 작품을 전시한다.

윤학모 씨는‘2009 SADI 패션크리틱어워드쇼’에서 ‘10 꼬르소 꼬모 어워드’를 수상해 이 같은 기회를 얻게 된 것.

‘피에로와 눈사람(Pierrot & Snowman)’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 윤학모 씨는 어린 시절 눈사람에게 느낀 첫사랑의 감정과 유년시절의 느낌을 옷으로 표현했다. 특히 눈사람의 실루엣을 디자인에 적용, 레드를 포인트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내년 1월 한섬 입사를 앞둔 윤학모 씨는 “눈사람을 만들고 눈사람이 녹아버리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눈사람을 만드는 기쁨과 눈사람이 녹을 때의 슬픔 등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단순히 예쁜 옷보다는 입으면서 디자이너의 메시지와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학모 씨는 지난 2일 열린 ‘제27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호모사이오니스(Homo+cyo +nys)’라는 주제로 인간의 진화한 상태를 과장된 실루엣으로 표현해 금상 (국무총리상)수상과 함께 해외 유학의 기회를 제공받은 재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