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를 타겟으로 캐주얼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캐릭터 남성복 브랜드가 라이딩과 아웃도어 등 동세대로부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스포티한 감각을 가미하고 있다. 내년 S/S는 빈티지 스포티즘, 밀리터리 등 활동성을 가미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엠비오’<사진>는 2010 S/S 트래킹 슈즈나 륙색 등 아웃도어 요소를 다분히 포함한 마운티니어링, 2010 F/W에는 라이딩이 테마가 돼 눈길을 끌었다.
내년 봄시즌 라이딩 클럽의 플래그를 연상시키는 스카프, 디테일을 변형한 자켓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캐주얼을 선보인다.
코오롱FnC(대표 백덕현)의 ‘커스텀멜로우’도 볼룸댄스, 히치하이커 컨셉에 이어 ‘유니폼(uniforms)’을 모티브로 한 2011 S/S를 선보인다. 상품의 그래픽의 모티브는 물론, 제복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아우터, 포멀과 캐주얼의 믹스 레이어드 스타일링, 클래식 백과 슈즈를 매치했다.
손형오 실장은 “스포츠를 비롯한 60~70년대 미국의 유니폼에서 시즌 스토리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장교들의 밀리터리 제복이나 비즈니스맨의 수트, 작업복, 집배원 등 활동성과 스타일을 폭넓게 풀이해 전개한다”고 전했다.
신원(대표 박성철)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2010 F/W부터 플라이트를 테마로 한 스포츠라인을 공개했고, 2011 S/S에는 요팅 무드를 도입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정두영 실장은 “캐주얼과 스포츠웨어에 반영되는 두 스포츠(Do Sports)와 수트, 캐주얼에 테이스트가 반영되는 스포츠 인스피레이션으로 다양한 스포츠 트렌드가 남성복을 관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성I&C(대표 이장훈)가 전개하는 ‘본.그라운드플로어’는 워크웨어 브랜드 컨셉을 선보였다. 2011 S/S는 놀이터와 사막의 여행에서 인스피레이션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테마로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