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유태우)는 지난 19일 한국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 행사에는 정병국 문방위원장을 비롯, 문광부 오철민 차관, 박선영 의원과 일본 전문신문협회 오오츠카 이치오 이사장 등 내외 귀빈 및 전문 언론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본지 김시중 발행인은 언론인으로서 38년간 국내 섬유패션 산업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화관문화 훈장을 받았고 한국교육신문 이찬우 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전문 언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한국전문신문협회 유태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문언론 창달과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는 수상자들을 축하했고 일본 전문신문협회 오오츠카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일 정부 관계자들에게 양국간 전문신문 협력 발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해외 단체 등에서 다수의 귀빈들이 참석, 전문 언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다변화하는 미디어 시대를 맞아 사회 다양한 의견을 발굴하며 전문지식을 전하는 전문 언론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오철민 문광부 차관
“일반 뉴스, 미디어 컨텐츠의 재료”
“미디어 환경이 1인 미디어로 확장하는 등 사회적 욕구가 다양화 하고 있다. 앞으로는 소수가 필요로 하는 전문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는 전문 신문에 기회라고 본다.
전문 신문은 일반 뉴스, 미디어 컨텐츠의 재료가 되고 다양한 국민 욕구 충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전문 언론이 제 가치를 인정 받도록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겠다.”
■ 정병국 문방위원장
“전문신문은 국가의 컨텐츠”
“종이 신문의 위기가 거론되고 매스컴의 미디어 환경이 요동을 치고 있다.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적응 여부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맞을 수 있어야 한다. 전문 신문은 일반 관심의 대상은 아니지만 복잡한 사회에서 다양한 분야 의견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는 가치가 더욱 배가 될 것이다. 다매체, 다채널 미디어가 진행될수록 방향은 전문화로 가야 하므로 전문 신문의 진가 발휘 역량을 존중한다.
전문 신문은 그 자체로서 국가 차원의 컨텐츠이자 새로운 영역의 역사를 쓴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 박선영 의원
“사회 정보화 수준의 척도”
“보건사회부 출입 당시 보건사회 분야 전문 신문 1년치를 보며 현안을 파악하고 흐름을 잡는 게 제일 먼저 한 일이었다. 특히 1주일간은 의학 및 병원, 보건, 복지 관련 전문 신문을 1주일간 스터디 했다. 따라서 전문신문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는 각종 정보가 넘치지만 사회 각층을 대변하는 전문신문이 다양하게 나와야 더욱 고급정보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전문 신문의 다양화는 곧 사회 정보화 수준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 김창수 의원
“법조 출입 기자 당시 필독”
“신문사 기자로 일할 때 검찰, 법원 등 법조계를 출입했다. 이때 판결 관련 기사, 변호사 법률 관련 칼럼 등 업무 현안을 법률 신문을 통해 파악했다. 전문 신문이 해당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자 도전의 시대이다. 전문 신문이 앞으로 사회 각층의 의견을 대변하고 고급 정보를 발굴하는데 큰 힘을 쏟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