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도 기온에 자켓·내의·담요 등 인기
뜨거운 태양빛이 작렬하는 열사의 나라에도 겨울은 온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강추위는 없지만 여름 최고 기온이 섭씨 55도를 넘는 쿠웨이트라면 0~10도 사이 온도를 기록하는 겨울철이 괴롭기만 하다.
우리로 치면 가을 날씨 같은 쿠웨이트의 겨울. 이들은 ‘이 추운 겨 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최근 코트라(KOTRA)는 ‘쿠웨이트 소비자 선호 겨울 히트 상품 10선’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쿠웨이트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역시 담요와 내의, 자켓 같은 섬유·의류 품목이다.
10개 품목 중 히터와 온수 보일러 등 기타 품목이 있지만 7개 품목이 섬유류 제품이다. 담요와 겨울 자켓은 각각 5~12KD(쿠웨이트 달러)와 25~100KD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겨울 자켓은 특히 동절기 가죽제품이 인기다.
난방시설이 빈약한 쿠웨이트에서 겨울철 내의는 필수다. 특히 쿠웨이트 전통복장에 쓰이는 다스다쉬 원단(deshdashah)은 한국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10KD 제품이 주종이다. 그 밖에 양말·장갑과 겨울용 신발, 동절기 사막 야영에 필요한 캠핑용 텐트 수요도 많다.
코트라는 쿠웨이트 상인들이 1~2월 동절기를 대비해 오더를 집중적으로 내고 있어 바이어의 인콰이어리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겨울 상품은 시즌 장사이므로 납기 준수가 가장 중요하며 소량 주문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지리적으로 유럽보다 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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