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컴퍼니 ‘미센스’ 노은점 안경미 사장
브랜드 장점 살려 판매 연계 코디 주력
‘미센스’ 노은점은 신도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된 상권의 지역 밀착형 매장이다. 인근 대덕 연구단지가 위치해 있고 지역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유입된 인구들로 까다로운 손님들이 많지만 안경미 사장은 특유의 친근함과 가두 경력 10년 노하우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아이템, 스피디한 신상품 공급으로 만족도가 높아 ‘미센스’를 5년 째 운영 중이다. 132㎡(구 40평)의 널찍한 매장 규모와 타 매장보다 아이템이 다양해 내방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상품 퀄리티가 더욱 업그레이드되면서 입점 고객이 늘고 있다.
안경미 사장의 안목과 센스를 바탕으로 고객 특성을 빨리 캐치해 판매 연계할 수 있는 코디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단품에 강하고 스타일 수가 다양한 ‘미센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매장 내 풀 착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품 배치를 통해 객단가를 높였다. 이에 ‘미센스’ 노은점은 성수기 월 평균 6000만~7000만 원, 비수기에는 4000만~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상위권에 드는 알짜 매장으로 꼽히고 있다.
안경미 사장은 “20~4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력과 원단· 품질이 우수한 점이 지역 상권 내 최고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번을 들러도 단골손님처럼 성함을 꼭 기억해 호감도를 높였다. 사랑방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모녀가 함께 내방해 구매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나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키사 ‘키사’ 양재하이브랜드점 조재문 점장
고객을 가족같이, 맞춤형 제안 ‘발길’
“가족단위 고객이 즐겨 찾는 만큼 매장에서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게 됩니다. 손님의 아이부터 어머님들까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어요.”
‘키사’ 조재문 점장은 “오픈한지 불과 1년 사이 매장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많이 늘었다”며 함박 미소를 짓는다. 아웃렛 인근 대형마트나 카페만 방문해도 낯익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어 일상의 대화를 주고받기도 한다고.
월평균 매출은 4000만~5000만 원선이며 위치상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아 30대 중후반 연령층과 가족단위 방문이 많은 편이다. 평일에도 고객이 꾸준히 드는 편이지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키사’ 매장은 소한(小寒)의 칼바람에도 친절과 미소로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양재 하이브랜드는 웨딩홀에서 열리는 예식 이후에 쇼핑을 즐기는 20대도 많지만 주 고객층은 30대 후반. 조재문 점장은 30~40대를 메인 타겟으로 고급스럽고 베이직한 디자인에 낮은 굽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페미닌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키사’의 상품 중 상권에 적합한 스타일을 파악하고 편안한 상품을 제안해 호응이 높다. 2009년 12월 입점한 이 매장은 오는 3월 매장 위치가 ‘소다’와 ‘미소페’ 사이로 옮겨질 예정. 매장을 찾던 고객들이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재문 점장은 상권 맞춤형 상품개발과 제안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슈마커 ‘슈마커’ 명동점 이태훈 점장
트렌드 앞서가는 다양한 브랜드 한 눈에
슈즈 멀티샵 ‘슈마커’ 명동점은 2010년 8월 리뉴얼 해 선보인 매장이다. ‘슈마커’ 전체 매장 중 천호점, 대구 동성로점과 더불어 월 3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순위권 매장으로 꼽힌다. 1,2층 매장은 주말 기준 평균 400~5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40% 정도가 실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명동 상권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다보니 걸그룹을 전속모델로 한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걸그룹 ‘포미닛’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고객몰이에 적중해 매출 상승에 기 여하고 있다. 브로마이드 및 캘린더 증정시 매출이 대폭 신장세를 보이는 것. 최근 신발 멀티샵 상승세와 더불어 트렌드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 돼 매장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DKNY’ ‘디젤’ 등의 PB 브랜드를 포함, ‘짐리키’ ‘라코스테’ ‘프레디페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14명의 직원(정직원 8명, 아르바이트 6명)중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이 많아 외국인 고객 응대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신입직원 교육을 비롯해 한달에 한번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명동은 상권 특성상 하루 매출이 월매출에 작용하는 폭이 큰 만큼 매일 인근 매장을 둘러보며 시장조사를 펼치는 것도 중요한 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이랜드월드 ‘에블린’ 왕십리 엔터식스점 김선경 사장
화려한 ‘비주얼·제품’ 남녀노소 매료
왕십리 엔터식스에 자리잡고 있는 ‘에블린’ 매장은 톡톡튀는 화려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실 면적 43㎡(구 13평) 규모로 주변 역세권을 앞세워 월 평균 4천만 원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비롯 제품회전율이 빠른 패션 란제리 특징을 살려 소비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오픈한 이곳 매장은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오픈당시 입지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맞은 편 커피전문점과 분수광장을 비롯 주변 버스승강장과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었다. 그해 12월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으로 젊은 층 유입이 대폭 증가했다.
역세권 지역으로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수많은 고객들이 내점하고 있으며,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상 20대 젊은 고객들과 이마트를 찾는 30~40대 주부들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선물 아이템을 찾는 남성 고객까지 가세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온다.
김선경 사장은 “대리점은 백화점 매장에 비해 남성 고객층이 확실히 많다. 다양한 아이템과 독특한 컨셉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까지 어필하고 있다”며 “지난 연말에는 가터벨트, 슬립, 스타킹 등을 찾는 고객들로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