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예년보다 오랜기간 더 차갑게 몰아치는 요즘. 겨울스포츠 대중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아이템이 속속 등장했다. 캐주얼 요소가 첨가돼 스포츠룩인지 일상복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능성은 유지하되 일상복으로도 착장 가능한 기본 아이템들이 올 겨울 주력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올 겨울은 유난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기능성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보온성이 탁월한 스키웨어를 비롯 아우터 제품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키복이나 보드복은 방수와 보온이 탁월하지만, 의류 자체가 무겁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아이들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업체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 라이렉스 기모 등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일상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일반 청바지나 면바지도 따뜻한 기모와 바람막이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올 겨울 인기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빈폴키즈’ ‘리바이스키즈’ ‘캔키즈<사진>’ ‘빈’ ‘빠자빠’ ‘밤비노’ 등 대부분 스키웨어를 출시한 브랜드들이 스키웨어 뿐만 아니라 보온성이 가미된 기능성 제품 판매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자극에 민감한 목과 귀, 손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 귀마개, 장갑, 머플러 등 겨울철 아이템도 판매율이 증가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귀가 시리지 않도록 귀를 덮는 모자와 눈싸움과 넘어지는 것에 대비해 방수 처리된 장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운동화 또한 방수성과 신발 바닥 미끄럼 방지 처리 부츠 등 눈 위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스노우 패딩 부츠가 인기다.

한편 온라인 몰에서는 막바지 겨울 아동복을 모아 최대 80% 할인 판매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자라키즈’, ‘마루아이’, ‘노튼주니어’ 등 상품 별로 20%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