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1조5000억 조기 달성, 비전 2017 수립
휴비스 1조5000억 조기 달성, 비전 2017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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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기 맞아 각오 다져

휴비스(대표 문성환)는 2012년 연매출 1조5000억 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2017년을 목표로 한 새로운 10년(2007~2017) 비전 달성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올해 휴비스는 매출 1조350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0% 안팎의 성장을 기록할 경우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겨 실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2017년을 목표로 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휴비스 출범 1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는 문성환 사장>


세계 1위 제품인 ‘로멜팅(Low melting) 화이버’와 단섬유, 친환경 섬유를 비롯, 국내 최초로 상업 생산에 돌입한 메타 아라미드 계열 산업용 섬유가 주력이다. 특히 유럽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섬유 부문은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돼 주목 받고 있다.


산업용 소재로 각광받는 메타 아라미드는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불연섬유로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최고 20배 높은 가격과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꿈의 섬유로 불린다.


‘로멜팅(Low melting) 화이버’는 일반 폴리에스터 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아 기존의 유해한 화학 접착제를 대신하는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휴비스가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한편 휴비스는 11월1일자로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섬유사업을 분리해 출범한 휴비스는 불필요한 과잉 투자 및 비효율적 중복 운영을 걷어내며 이듬해 9500억 원 매출과 540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부 지역에 완벽한 물류 시스템을 갖춘 화섬 공장을 지어 최악의 섬유 불경기를 견디는 버팀목이 됐다.

문성환 사장은 “(휴비스의 성장은) ‘기술력’이라는 세 글자로 압축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발휘하고 다각적 변신의 노력으로 탄탄한 수익력을 갖춘 회사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휴비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본사 및 사업장 직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백산을 기념 등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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