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전체 패션 시장 50% 차지
대기업, 해외 브랜드 선호
인도 남성복이 내수 패션시장을 주도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작년 남성복 시장은 약 11억10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매년 20~40%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 6~8월에는 6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도 패션 시장의 특징은 소득 증가와 쇼핑문화 변화로 남성복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 특히 과거 해외 브랜드 우위에서 점차 자국산 브랜드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여성복 비중이 높은 한국과 달리 남성복이 전체 패션 시장의 49.7%를 차지할 만큼 활성화 돼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복은 44.5%를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5.8%는 아동복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 남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K Raheja Corp Group, Future Group, Tata Group 등 대기업 계열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합리적 가격대 의류, 신발, 속옷 등 토털 브랜드를 지향하며 한 곳에 모든 제품을 갖춘 편리한 쇼핑 공간으로 남성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일반 인식과 달리 값 비싼 옷도 잘 팔린다. 우리 돈으로 13~26만 원 하는 레이몬드社의 파크 애비뉴(Park Avenue), 팍스(Parx), 맨조니(Manzoni) 등 고급 브랜드 인기가 높다.
이밖에 반 호이센(Van Heusen), 루이스 필립스(Louis Phillips), 리 쿠퍼(Le Cooper) 등도 중산층 남성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다.
코트라는 “인도 남성 소비자들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들이 인도 업체와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 해외 브랜드들의 점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