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억 달러·19.5% 성장
지난해 전국 섬유류 수출이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38억9910만 달러로 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99억2433만 달러를 기록, 작년 한 해 무역 수지는 39.7477억 달러에 달했다. 섬유원료 및 사, 직물, 제품 등 모든 품목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원사, 직물 수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중국 등 신흥국의 뚜렷한 경기회복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금융 위기 완화, 정책효과로 인해 위축됐던 수출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26.0%), 홍콩(25.4%)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도 각각 20.5%, 10.0% 상승했다.
수입 역시 77년 수출입 기록 이래 가장 크게 늘었다. 국내 경기 회복에 의한 소비증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반영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30.9%), 베트남(56.5%), 인도네시아(39.5%) 등 중국과 아세안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섬유 산지인 대구경북 섬유류 수출도 22% 늘어난 28억5690만 달러로 2000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품목별 수출 증가율에서 면직물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난데 이어 니트직물 24.3%, 섬유사 23%, 폴리에스터직물 12.3%순으로 나타났다. 평균단가 부문에서는 면직물이 9%로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으며 니트4.1%, 복합교직물 3.6%, 나일론 3.4%, 폴리에스터 3.2%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섬유류 평균 단가 부문에서는 복합교직물이 17.7%로 대구경북지역보다 5배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