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브랜드들이 지난달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은 혹한 속에서 코트매출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오지아’ ‘트루젠’ ‘타운젠트’등 젊은 감성지향의 남성복들에서 선보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정장브랜드 못지 않은 고객흡입력을 보였다.
‘지오지아’는 지난해 11월,12월에 이어 1월에도 연이어 100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달 10일 현재도 30억 원을 넘어선 상황. 특히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코트 아이템의 인기로 평균 매출이 78%선을 기록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싱글타입의 기본코트로 캐주얼한 기장감과 핏이 캐시미어 원단과 잘 어우러진 제품과 두꺼운 소재감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한 피코트 등 여러 스타일이 동시에 인기몰이를 했다.
‘트루젠’은 1월 매출 신장률이 전년동월대비 50%를 상회했고 속초, 안산, 대구점 등 대형복합매장은 40% 이상 신장했는데 한파속에서 코트류 신장 덕분으로 분석됐다. 코트 판매매출이 1월에만 72%나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1월 영업목표를 20% 상회한 것으로 평가됐다.
‘타운젠트’역시 1월 목표를 30% 초과달성했고 과감한 전략상품의 물량 투하와 발빠른 물동량관리가 주효했다. ‘타운젠트’측은 ‘글렌체크 하프코트’가 15만장 생산에 거의 ‘완판’수준인 것으로 밝혔으며 인기예상 아이템의 리오더가 신속하게 이뤄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2월에도 졸업과 입학, 면접, 신입사원 입사 등에 따라 수트와 봄 코트류의 수요가 늘 것으로 긍정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