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신임 최병오 회장 선임
의산협, 신임 최병오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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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저변 확대와 역할 강화

한국의류산업협회가 회원 저변을 확대하고 봉제기반 활성화와 지적 재산권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외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을 선임했다. 이인성 전임 회장과 이이석 회장(서천무역)은 명예회장, 박풍언 명예회장은 고문으로 추대했다.


특히 회원 자격을 확대·세분화해 의류업체로 한정된 정회원을 의류·패션 업체로 확대하고 지재권 관련 종사자 영입을 위한 특별회원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비상근 부회장 정수를 5명에서 10명 이내로 늘리는 등 기존 정관도 개정했다. 또 김갑중 전무이사는 상근고문, 장정건 이사는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최병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섬유산업은 72년 당시 수출의 42%를 차지하던 주력산업”이라며 “3년 회장 임기동안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96년 세계 최초로 여성크로커다일을 런칭, 연간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여성복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국민브랜드로 성장시킨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04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작년에는 의류업계 최초로 2회 연속 은탑산업훈장 모범경영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더 신화, 한세실업, 슈페리어 등 11개 업체 포상과 회원사 임직원 등 16명에 대한 개인 포상이 주어졌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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