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RFID 7대 전략산업 육성
의류 패션 산업이 RFID 도입을 위한 7대 전략 업종으로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사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9일 패션 및 제약, 주류 등 RFID 도입을 위한 7대 전략 업종을 발표하고 패션분야는 올해부터 신발·소품·등산복 등 다양한 복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RFID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매장내 태그가 부착된 옷을 접촉했을 때 그 옷을 입은 모습을 스마트 거울로 볼 수 있고 색상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일명 ‘스마트 피팅’ 개념이다. 정품인증도 가능해 짝퉁 진위 여부도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지경부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세계 최초 RFID 듀얼칩 개발과 RFID 리더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보급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극장, 놀이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50개의 ‘스마트 RFID존’을 지정하고 공공분야 모바일 RFID 콘텐츠도 보급한다.
안현호 차관은 “RFID는 바코드와 달리 실시간 단품단위 유통관리는 물론, 기업 생산성 혁신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제도 도입에 난관으로 작용했던 RFID 태그 가격을 대폭 줄여 단가를 10원대로 낮추고 양산을 목표로 한 원천 제조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RFID는 사물에 고유 코드가 기록된 태그를 부착하고 전파를 이용해 사물의 정보를 인식, 식별하는 기술이다. 개별 상품단위 정보를 부여할 수 있어 공정·물류·제품이력관리 및 진품 확인 등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