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慶 섬유수출 전망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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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가·채산성 악화·인력수급이 복병
전국 직물류 2월 누계 수출증가율이 대구경북보다 2.9% 높게 나타났다. 섬유류 역시 전국 증가율이 대구경북에 비해 2.6% 앞섰다. 그러나 평균단가 인상폭은 대구경북 직물류가 전국에 비해 2%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발표한 ‘지역섬유산업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2월 누계 전국섬유류 수출은 13억2460만 불로 전년 10억7440만 불 대비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류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2억4170만 불을 기록, 전년 18억250만 불보다 24.4%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경북 직물류는 이 기간 동안 2억6850만 불을 수출, 전년(2억2300만 불)대비 20.4% 증가했다. 섬유류도 4억7680만 불을 보여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단가 인상부문에서는 대구경북이 12%대로 10%대에 그친 전국 실적보다 앞섰다. 국가별 수출 순위에서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부동의 3위를 차지해왔던 미국이 지난해 말 부터 인도네시아에 밀렸다. 대구경북 섬유업체들은 봄 성수기를 ‘맑음’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원사가격 고공인상 행보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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