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훈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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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소비재 상승 등 경기 지표 긍정적
민간경제조사기구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가 발표한 美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가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호황기를 누렸던 1985년을 100으로 기준 삼은 이 지표는 지난 2월 72.0에서 3월에는 63.4를 기록했다. 또 향후 경기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Consumer Expectation)는 97.5에서 81.1로 급락했다. 컨퍼런스보드 리서치센터 린 프랑코(Lynn Franco) 소장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3월에 상당히 증가했으며 소득에 대한 기대심리도 나빠졌다”며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소비 지출 결정에 강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현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나아져 단기적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경제가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비자들 중 현 경제 상황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12.4%에서 15.1%로 증가했으며 ‘나쁘다’고 생각한 사람은 39.3%에서 37%로 감소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를 얻기가 힘들다’고 응답한 사람이 44.4%에서 44.6%로 약간 상승했다. 美 경기 지표에 따르면, 실제로 실업률이 지난달 8.8%를 기록,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민간 고용은 23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며 의류는 4.4%, 고가 소비재는 8.5% 신장했다. 특히 아동복 판매율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여성복은 6~7%, 남성복은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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