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테크, 올해 50대 이상 공급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에너지 절감형 염색기 직접냉각 및 수세장치(DCW)가 출시 10개월만에 20여 대가 공급됐다.
특히 염색업계의 설비투자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규 상담건수도 줄을 잇고 있다. 장치를 개발한 KL테크(대표 이성규)는 올해 50여 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을 주도한 이 회사 이춘식 기술고문은 “지난 10개월간 개발 장치를 도입한 염색업체들이 30% 안팎의 용수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며 “용수절감에다 스팀사용량까지 떨어져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현재 KL테크가 상담중인 대수는 3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이 장치는 대구지역 무길염공(5대)을 시작으로 삼광염직(8대), 조양염직(3), 진호염직(1), 달성염직(1) 등에 설치, 가동 중에 있다.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시운전용 기계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발된 장치는 기존의 염색공정 중 간접 냉각방식에서 탈피, 직접냉각과 수세를 동시에 처리해 이에 따른 염색공정을 단축하고 공업용수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L테크는 DCW를 탑재한 레피드 염색기를 동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샘플채취기와 염색기계 자동화 장치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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