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성장·新 생산라인 확보
광림통상(대표 윤광호)이 지난해 40% 성장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57%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눈부신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광림통상의 지난해 매출은 1억4000만 달러였고 올해는 2억2000만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존 거래 바이어 오더가 증가하고 꾸준히 생산기반을 확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림통상 박근애 팀장은 “기존 바이어였던 ‘포에버21 (Forever 21)’이 작년 말부터 급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이 벤치마킹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스(carter’s)’의 성장도 눈에 띈다. 광림통상 최문한 차장은 “미국 내 라틴계 인구가 증가하면서 3~4세 유아용 의류에 대한 수요도 급상승했다”며 “‘카터스’ 매출이 오르면서 이 업체를 상대로 09년 2000만 달러였던 실적이 지난해 100% 증가한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BCBG’는 고가품 브랜드로 미국 경기가 하락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추진, 성공을 거뒀다. 최 차장은 “‘BCBG’가 쌓아온 높은 가치에 월마트의 판매력,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대중적 인지도가 더해져 ‘대박’을 터뜨렸다”며 “2009년 400만 달러에 그쳤던 실적이 작년 한 해 210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09년 LA에 설립한 지사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일즈를 시작한다는 방침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광림통상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과테말라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티 공장부지에 임대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새로운 생산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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