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국내기업 작년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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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세 이어갈 전망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작년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국 진출 국내기업 186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 및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61.8%에 달하는 기업이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응답했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늘었다고 응답한 기업도 41.4%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과 내수확대 정책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면서 “이런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65.1%에 달하는 기업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작년 대비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도 52.6%에 달했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에도 불구, 작년 영업이익이 매출신장세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원자재·부품난(26.1%), 임금상승(21.3%), 경쟁심화 (12.7%), 위안화 환율불안 (10.4%) 등을 수익성 저해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해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천수 대한상의 북경사무소장은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경영성과는 중국 경제의 역동성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기술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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