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아시아 쇼 2011’ 명예 국가 선정
한국이 유리섬유 직물 등 복합소재 중심으로 우뚝 선다. 전 세계 25만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최대 복합소재산업 연합기업인 JEC는 우리나라 복합소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한국을 올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JEC 아시아 쇼 2011’의 명예 국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JEC는 오는 8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 복합소재 학술대회(ICCM18)’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프레데리끄 무텔 JEC 회장이 기조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무텔 회장은 “JEC 아시아 쇼는 최신 기술, 콘텐츠 및 세계 복합소재 산업 시장과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혁신적인 소재 기술과 개발을 다룬다”며 “한국을 포함한 지역 내 협력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리섬유 직물과 알루미늄을 사용해 차체 무게를 크게 줄인 CNG 저상 버스가 공급됐다. 이를 통해 매연 감소와 에너지 효율 증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JEC에 따르면 프랑스의 복합재료 공급업체인 크레이 밸리는 한국화이버,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전기버스를 개발 중이며 복합소재가 사용된 버스는 일반 버스보다 무게가 25% 가량 가볍다.
전 세계 복합소재 생산은 작년에만 5% 증가해 총 800만 톤에 이르며 이중 38%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JEC가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까지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복합소재 생산량은 전체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 열린 ‘JEC 아시아 쇼’에는 세계 51개국에서 7000명 이상이 거래 고객으로 방문했고 이중 76%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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