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CEO 41%, 시장개척에 주력
국내 지방기업들은 올 하반기 경기둔화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공격적 경영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이외 지방기업 CEO 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40.8%는 하반기 매출 목표를 상반기보다 높게 잡는 등 성장 위주의 경영을 펼칠 것으로 대답했다.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안정경영과 비용절감에 주력하는 생존 경영은 각각 30.6%, 28.6%였다.
매출 달성을 위해 ‘신시장 개척과 신규사업 진출(37.1%)’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고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28.2%)’, ‘내부경영 혁신(17.6%)’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와 R&D 투자, 신규 채용에 대해서도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32.7%, 26.1%, 32.2%에 달했다.
하반기 최대 현안은 역시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5.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소비심리 위축(17.1%), 경제 불확실성 재연(10.2%), 인력부족(7.8%) 문제가 뒤를 이었다.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모처럼 지방경제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며 “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입관세 인하와 임금안정, 감세방침 유지 등 정책에 정부가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