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특별 자금 조성, 업체당 1억 원까지
경기북부 섬유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과 양주시(시장 현삼식)는 지난달 27일 양주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양주시는 경기신보에 1억5000만 원의 특별 출연금을 전달하고 경기신보는 ‘지역특화산업 특례보증제도’를 신설해 출연금액의 8배인 12억 원의 자금을 조성, 양주지역 섬유업체들을 지원하게 된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1억 원이며 양주시장이 추천한 섬유 업체들이 특례보증 지원대상이 된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그동안 섬유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특화된 금융지원책이 부재했다”며 “섬유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금융지원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섬유산업은 북부지역에 60% 이상 집중돼 있고 09년 기준 전국의 31.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밀집지역이다. 또 국내 섬유제품 수출의 약 59%, 편직물(니트) 제품의 83%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작년부터 도내 섬유산업 지원책을 추진, 포천시 일대에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신평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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