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7.7% 증가 그쳐
섬유류 수출 증가율이 7월 들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관세청 및 무역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7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섬유류는 7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월말 현재 수출 잠정치는 14억1100만 달러를 기록, 올해 수출 누계는 93억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對美 수출이 부진해 전년 대비 3.7% 증가에 그쳤으나 한·EU FTA 체결에 따른 관세 감면 효과로 對EU 수출은 23.9% 신장했다. 일본(29.5%), 아세안(24.8%) 수출이 크게 늘었고 중국 수출은 10.0% 늘어났다.
중남미, 동남아 등 지역은 원부자재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對美 수출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증가폭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및 아세안 지역으로부터 수입은 각각 31.7%, 48.0%로 크게 늘었다.
7월20일 현재 통관실적에 따른 섬유류 수출은 8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품목별로 섬유직물 5억3200만 달러(9.2%), 제품 1억7800만 달러(16.2%), 섬유사 7500만 달러(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섬유류 수입은 6억7700만 달러로 30.7% 늘어났다. 특히 제품 수입은 50.9% 증가한 4억500만 달러를 보였고 직물은 20.1% 증가한 1억2200만 달러였다. 섬유사는 1억3100만 달러로 2.0% 역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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