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투자…내년 3억6000만 달러 수출
신원(회장 박성철)이 대대적인 해외 공장 증설 및 생산 설비 인수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원은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 송콩(Soncong)시에 80개의 니트 라인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25개 라인의 니트 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원이 이번에 인수한 인도네시아 생산 라인은 설립된 지 약 3년 된 공장으로 인수 금액은 500~60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신원은 베트남 기존 빈푹성 70개 라인외에 이번에 완공된 송콩시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 등으로 내년 니트 의류 수출만 3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스웨터와 핸드백을 합쳐 수출 규모를 3억6000만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신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공장은 설립된 지 3년 됐고 숙련된 근로자들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내년에는 수출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 1분기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이유에 대해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를 위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수출 부문 이익은 견고하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