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및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부터 코트와 자켓 등 아우터를 중심으로 캐주얼라이징을 본격화한다.
올해 남성 패션 트렌드에 캐주얼라이징이 강력하게 확산되면서 아직 미미한 캐주얼군 매출 비중이 차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베스트셀러로 가장 많이 언급된 아이템은 피코트와 캐주얼 자켓. 업계는 “총 매출 중 수트 셋업물 매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 이후 캐주얼도 총 매출의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쏠리드 ‘솔리드옴므’는 펠트 피코트를 9월 말 출시한다. 펠트에 울, 나일론, 캐시미어를 혼방한 이 코트는 블랙, 네이비, 카멜, 그레이 네 가지 컬러가 출시된다. 우영미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돋보이며 가격은 82만8000~108만 원으로 다양하다. 5000장을 출시할 예정이며 40% 리오더율을 예상하고 있다. 파리 컬렉션 9년차인 우영미 디자이너의 해외 실적을 조명하고 ‘솔리드 옴므’의 시그니처인 코트를 기념하는 ‘MY COAT’ 행사를 지속해 마케팅을 펼칠 방침.
제일모직 ‘엠비오’는 컴팩트 울·캐시미어 코트를 제안한다. 울 90%, 캐시미어 10%로 베이지, 네이비, 그레이 세 가지 색상을 제안한다. 나폴레옹 에리의 싱글 코트로 보완된 에리패턴과 핏감이 특징이다. 심플하고 정제된 디자인이 활용도가 높으며 53만9000원에 출시된다. 9월초 4300장을 출고하며 1차 물량의 50%을 리오더할 계획이다.
‘엠비오’는 컬렉션 화이트 라인을 확대하고 일부매장에 편집상품을 구성하며,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상품군 및 20대 신규 고객 확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코오롱FnC의 ‘커스텀멜로우’는 짧은 기장의 더블 디자인 피코트를 9월 하순 내놓는다. 작년 여러 브랜드에서 히트아이템으로 선정된 피코트가 올해 겨울에도 젊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 칼라 디자인을 적용하고 19OZ/Y 이상의 중량감 있는 울과 나일론 90:10 소재를 적용해 성동감을 세일즈 포인트로 활용한다. 네이비와 카키그레이 컬러로 3000장을 출시, 리오더율 30%를 예상하고 있다.
커스텀멜로우’는 이달 오픈할 홍대 직영 1호점 조기 안정화를 통해 향후 대리점 오픈 확대의 성공 모델로 정착시키고 감성마케팅 ‘BOY, myself’ 프로젝트를 통해 컬처 브랜딩을 지속할 계획이다.
크레송 ‘워모’는 캐시미어 100% 코트를 제안한다. 호시 스티치의 체스트필드에 센터 렌트 디자인. 블랙, 네이비, 카멜 컬러로 108만8000원에 판매된다. 8월 하순 총 550장 출고될 예정이다. ‘워모’는 주력상품인 코트를 적극 노출 시켜 매출을 극대화하고, 연예인 PPL과 트위터를 활용해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매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디스플레이하고 이에 동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카멜 컬러의 코트를 F/W 히트예상아이템으로 제안한다. 울과 캐시미어 90:10의 소재로 카멜 컬러의 사선 싱글 여밈 디자인이다. 앞쪽에 비대칭으로 플라켓 및 비조가 특징이다.
기존 카멜 컬러와 차별화된 색감에 심플한 실루엣의 원 포인트 디자인으로 모던하면서 어느 착장에나 잘 어울린다. 49만8000원에 10월 초순부터 2000장 출시해 1차 물량의 50% 가량 리오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통상 ‘지오지아’는 폴리에스터 60%, 나일론 40%의 사파리 코트를 출시한다. 이 코트는 유틸팩(utility package) 라인으로 아웃도어 디테일과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부분적인 방모패치 디테일과 독특한 칼라 형태를 살려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네이비와 베이지 두 컬러로 69만8000원에 판매되며 10월 초순 총 1500장 출고해 70% 가량 리오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오지아’는 유틸팩 전용 부자재 사용 및 별도 POP, 광고 컷을 진행하고 산악용 비너와 나침반, 랜턴을 증정해 상품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한 유틸팩 시리즈만의 가죽패치 포인트로 차별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캐주얼자켓도 간절기 히트 예상 아이템으로 8월 초~중순부터 출시되고 있다. 신원 ‘지이크’는 모 99%에 라이크라 1%를 혼방해 활동성이 뛰어난 네이비 캐주얼 자켓을 제안한다. 기모 가공(Milled 가공) 처리로 표면감이 따뜻한 것이 특징. 2버튼 테일러드 라펠의 슬림핏 자켓으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메인모델 디토의 이니셜을 나염으로 찍어 에리 안쪽에 포인트를 주는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디자인 했다. 라펠의 금속 피아노 배지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8월 초순부터 36만8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1500장 1차 출고해 500장 리오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이크’는 슬림 실루엣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활동성을 최대한 고려한 스트레치 소재를 판매 포인트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성I&C ‘본’은 울 98%, 라이크라 2%의 자켓을 내놓는다. 네이비, 카멜, 카키, 브라운 컬러로 3포켓 디테일과 가죽 행커칩이 포인트. 슬림한 핏에 칼라 크로스 자수 배색이 특징이며 39만8000~46만8000원. 8월 중순 초도 3000장 출고하고 100% 물량 리오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은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의 전환을 위해 모던하고 시크한 비주얼로 감도를 표현하고, 올 하반기 ‘본’만의 디자인 포인트를 살린 자켓 시리즈로 아이템 마케팅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과거 보여주기에 치중했던 쇼의 요소를 배제한 고급 감성의 화이트 캐비넷 라인을 런칭해 판매 접근이 가능한 어포더블 디자이너 감성을 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