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0명 등 3년간 총 600명 취업
섬유업계가 겪고 있는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사진)이 5일 ‘섬유산업 인력중개센터’를 개소했다. 중개센터는 고용노동부와 대구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3년 간 12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대구 서구지역에 거주하거나 서구지역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력을 모집한 뒤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을 시킨다는 게 사업 목표다.
섬개연은 중개센터의 가동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이동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6명의 ‘인적자원 육성위원회’를 결성,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중개센터 사업은 그동안 다양하게 추진해온 인력교육 및 취업 장려 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용 희망기업으로부터 부족인력과 임금수준, 요구숙련도 등을 사전 조사하는 한편 구직 희망자를 모집해 고용 희망기업에 맞는 교육을 시켜 취업시키는 사업이다.
이춘식 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맞춤형 교육훈련과 지원활동을 펼친다는 게 여타 유사사업과 차별화된다”며 “구직자 모집과 취업을 위한 실무교육의 품질이 사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개센터는 올해 160여명을 취업시킨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200명 등 3년간 총 600여명의 인력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대구경북 섬유업계 평균인력 부족률은 지난해 기준 6.4%로 제조업 평균 2.9%보다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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