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6일 진행된 설명회에서 제품을 착용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 3.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
4. ‘빈폴아웃도어’를 담당한 기윤형 실장이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소비자는 끝없이 진화하며 언제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롱런하는 국민 대표 캐주얼 ‘빈폴’만의 에센스를 담은 신개념 아웃도어를 통해 새로운 니치마켓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 패션 1부문장 박창근 부사장이 업계 내 지속적으로 관심을 집중시켜왔던 ‘빈폴 아웃도어’ 런칭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빈폴 아웃도어’를 공개했다.
‘빈폴 아웃도어’는 내년 봄 공식 런칭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 일상생활에서도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제안한다. 20~30대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한 아웃도어 시장의 기대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 백화점과 가두점 유통전략을 통해 30~40개 매장에서 250~300억 원을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2015년까지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통해 2018년에는 국내 캐주얼 아웃도어 1위로 등극 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제일모직은 ‘빈폴 아웃도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할 계획인 만큼 물량을 비롯한 투자 및 지원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폴 아웃도어’는 최근 아웃도어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함에 따라 국민 대표 캐주얼 ‘빈폴’의 감성과 기능성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고객관리 CRM을 토대로 후발주자지만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시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빈폴 아웃도어’는 ‘S.U.V(Stylish-스타일, Utility-실용성, Versatile-다재다능)아웃도어’로 등산복의 기능성에 캐주얼 감성을 접목한 뉴 트렌드를 제안한다.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활동성 지수를 고려해 고기능 블랙라벨(25%), 스타일리시 그린라벨(50%), 도심형 아웃도어 P+P라인(25%)의 3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더불어 시즌 트렌드 백팩을 전략 아이템으로 전개한다.
등반은 무엇보다 기능성이 중요시 되는 아웃도어 활동이다. ‘블랙라벨’은 활발한 액티비티를 위해 기능성이 강조된 라인이며 ‘쉘러’의 나노스피어 가공으로 전문적인 방오 기능을 강화하고 방풍, 스마트 발열 소재를 사용했다. 블랙을 기본으로 톤다운 된 그레이나 블루 등의 컬러를 제한적으로 사용해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한다.
트레킹, 여행 등 레저와 일상생활을 겸할 수 있는 ‘그린라벨’은 핑크, 라임, 오렌지 등의 선명한 컬러를 사용해 활동적이면서도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면 100% 원단에 ‘빈폴 아웃도어’에서 직접 개발한 ‘큐브 스킨’ 소재를 접목, 흡습· 속건의 수분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의 ‘빈폴’ 캐주얼 감성을 가장 많이 접목한 ‘P+P’라인은 스트리트 아웃도어 캐주얼로 바이크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자전거 매니아를 위한 공기저항을 고려한 패턴과 페달을 밟는 움직임을 위한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특히 ‘빈폴’의 자전거 로고에서 바퀴를 모티브로 한만큼 ‘P+P’라인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라인.
또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백팩’을 전략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직사각형 형태의 백팩인 ‘큐브 라인’은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백팩 디자인에 내구성이 강한 소재, 등판의 통기성, 방수 처리 지퍼를 사용한 기능성이 돋보인다. 견고한 스틱 걸이 등이 부착돼 있다. 백팩 시리즈는 남,녀 55:45로 구성됐으며 디자인과 기능성의 조화로 10~20대 학생층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특화된 클라이밍 슈즈와 마운틴 러닝용 신발로 유명한 ‘라스포르티바’를 매장 내 복합 구성해 전문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2010년부터 제일모직이 전개하고 있는 ‘라스포르티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품질경영 시스템 ISO9001/2000과 환경 경영 시스템 ISO4001 두 가지 부문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빈폴 아웃도어’는 디자인의 강점을 가진 ‘빈폴’과 신발부문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라스포르티바’가 만난 차별화된 이미지로 소비자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중심 가격대는 아우터가 35만 원, 팬츠14만 원, 이너웨어 8만 원, 가방 13만 원대 등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고 있다.
유통은 백화점 중심의 영업과 더불어 가두 단독 유통망도 병행해 명확한 브랜드 컨셉 전달에 주력한다. 런칭 첫해인 2012년에는 백화점, 가두점 포함 30~40개를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 6일 예비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4년 국내 100개 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현재 113개 ‘빈폴’ 매장을 전개 중인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국 시장 내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빈폴’은 중국 상해 팔백반과 성도의 왕푸징 백화점에서 런칭 이후 층 매출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