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은 한·EU FTA체결을 계기로 각 부문별 업체들이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을 화두로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회장은 지난 10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제21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시상식에서 이례적으로 미리 준비한 원고를 대신해 지난달 있었던 유럽 기관 및 기업 방문 사례를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노 회장은 “9월13일부터 유럽 엑스포필, 텍스월드 등 전시회를 둘러봤는데 많은 것을 느꼈다”며 “독일 섬유산업연합회와 양국간 테크텍스(기술섬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 유럽 섬유산업 리더 단체인 유라텍스를 통해 한국과 유럽 26개국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화두를 뗐다.
그는 특히 “유럽과 한국은 경쟁이 아닌 보완관계가 강해 양 지역 교류로 상호 비전 있는 섬유산업 발전을 만들자는데 공감하고 세부사항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 업체들은 FTA 체결이 끝이 아니라 각 부문별 업체들이 직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심 갖고 힘을 합치자”고 역설했다.
‘푸마’ 본사를 방문해 느낀점도 피력했다. 노 회장은 “‘푸마’는 2014년까지 모든 소재를 지속 가능한 소재(Innovation & Sustainable)로 교체키로 하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및 텐셀 같은 친환경 소재 활용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 세계적 글로벌 패션 기업들도 모두 이런 흐름을 따라가고 있어 우리 업체들도 세계 흐름의 추세를 주목하고 따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섬산련 노희찬 회장, 미래 발전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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