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6억 매출 신소재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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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켄즈, 독보적 PVC 코팅사 기술

회사 설립 11년 만에 매출액 1000억 원을 눈앞에 둔 신소재 전문기업. 경남 김해에 위치한 알켄즈(대표 차희태·사진)다.

한솔그룹과 엘지화학에서 각각 연구원으로 활약을 펼치다 지난 99년 회사를 설립, PVC 코팅사(絲)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내면서 사세가 수직 상승해 온 기업이다.

근로자 164명으로 올해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1인당 매출액이 6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933억 원. 섬유기업들이 1인당 연간 2억 원 매출도 힘들다는 점에서 이 회사는 보기 드문 초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알켄즈의 고공비행은 PVC 코팅사라는 국내 독보적인 제품에다 용도 전개를 위한 각종 직물을 직접 생산하면서부터다.

회사설립 2년여 만에 코팅사를 이용한 차양막 직물을 생산하기 위해 도니어 직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도입한 도니어 직기는 총79대. 모두 연중 풀 가동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사무실과 가정에서 필요한 각종 바닥재, 내장재인 블라인더, 인테리어용 등으로 직물의 용도를 확대하면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 경 10년 만에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이미 기존의 특화된 제품들이 유럽, 미주, 아시아시장 등 전 세계시장으로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소재와 리싸이클 소재가 크게 활약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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