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장학재단 ‘기부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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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달성 위해 업계 힘 모아야

재단법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이 오는 1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다. 섬산련은 기본 출연금 5억3000만 원외에 매년 5억 원을 적립해 10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섬산련은 업계 기부문화 실천을 유도하고 장학재단 목표금액 조기 달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할 방침. 눈여겨 볼 부분은 장학재단 내에 기부자 이름으로 운영이 가능한 특지 장학금과 기금 장학금, 지정 장학금, 1인1구좌 제도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특지 장학금은 5000만 원 이상을 기탁 받아 원금 손실 없이 지속 가능한 장학 사업을 목표로 하며 개별로 독립된 장학금 설립이 가능하다. 기금 장학금은 5000만 원을 약정하면 목표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안정적 자금 운용으로 이자 수익을 내고 목표금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만약 5000만 원 이하 금액을 기탁하면 지정 장학금으로 운용돼 장학금을 출연하게 된다.

1인1구좌는 연간 12만 원의 기부를 약속하는 장학 제도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동참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섬산련 권영환 상무는 “(장학 재단은) 그동안 뜻이 있으나 실천에 옮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이들을 섬산련이 하나의 큰 바구니(basket)에 담아 운영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별 단체가 장학재단을 마련해 학계를 지원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수혜 대상은 섬유관련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 및 가족 등까지 수혜 대상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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