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파키스탄 섬유류 수출 30% 이상 증가
[파키스탄 리포트] 파키스탄 섬유류 수출 3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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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수입도 크게 늘어 호황 구가할 듯

파키스탄의 섬유 수출은 2010~2011 회계연도 중 올 9월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파키스탄 무역협회(Trade Development Authority of Pakistan : TDAP)와 통계청(Federal Bureau of Statistic : FBS)에 따르면 섬유류 수출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3월까지 30.0% 증가했다.

이는 면화가격과 기타 재화 가격 상승에 힘입었지만 물량 면에서도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파키스탄 섬유제품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바이어들은 파키스탄 섬유제품들에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파키스탄 섬유산업에 매우 좋은 징조다.

수출은 같은 기간 파키스탄 전체 수출액인 177억9000만 달러의 55%를 차지한다. 과거 최고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는 66%까지 올라갔었다. 이는 섬유외에 농산물 같은 다른 부문의 수출이 늘어난 것을 반영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립 은행(The State Bank of Pakistan) 보고서는 올해 섬유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섬유수출 성장에 기여한 주요 품목은 면 의류, 니트 의류, 기성 의류 등이다.

텐트(tent)와 캔버스(canvas)를 제외하고 모든 섬유 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부가 기성 의류와 니트 웨어는 물량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기성의류는 물량 대비 25% 증가했고 금액은 38% 늘었다. 니트 웨어는 각각 28%, 32% 증가했다.

여기에 섬유기계 수입이 늘어나는 바람직한 현상도 동반되고 있다. 독일 섬유기계 협회(The Germany Textile Machinery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대 파키스탄 섬유기계 수출이 2011년에 156% 늘었다고 보고했다. 독일은 지난 60년간 파키스탄에 있어 전통적이고 믿을만한 공급자 역할을 했다. 2008년에 비해 2009년 60% 감소를 보인 이후 대 파키스탄 독일 섬유기계 수출은 반등에 성공했다. 파키스탄 섬유산업 투자가 비록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모멘텀을 맞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같은 투자는 섬유 수출 증가에 바람직한 현상이며 섬유산업 수익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올 초 보고된 바에 따르면 섬유 업체들은 올상반기 1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리=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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