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섬유류 수출은 14억3000만 달러를 기록, 16.2%의 높은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11월 누적 수출은 총 147억 달러를 달성, 올 수출 목표인 16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20일 현재 통관 기준 수출은 8억6300만 달러였고 품목별로 직물 5억4400만 달러, 제품 1억7000만 달러, 원사 8200만 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6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물과 제품은 각각 1억800만 달러, 4억4500만 달러였고 원사는 1억1500만 달러였다.
한편 우리나라 11월 총 수출과 수입은 각각 470억 달러, 431억 달러를 기록, 3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재정 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 섬유를 포함한 주력 품목 선전으로 최초로 연간 누계 기준 500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을 포함한 누계 기준 교역 규모는 9876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 달성도 코앞에 다가왔다.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선진 8개국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국가는 1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까지 평균 26.4년이 걸렸고 5000억 달러에서 8.4년이 걸렸으나 우리는 각각 23년과 6년 만에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정부는 연말 특수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유지됨에 따라 12월5~6일 사이 1조 달러 달성이 확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까지 세계 교역이 6.2% 감소했으나 우리나라는 오히려 4.0% 증가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순위는 1962년 104위에서 올해 7위로 1만 배 증가했고 무역 순위 역시 65위에서 9위, 무역 규모는 2000배 증가했다. 정부는 ‘무역 2조 달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오는 12월12일 ‘무역 1조 달러 기념 제 48회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12월5~6일 교역규모 1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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