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글로벌 종합 메이커 도약
국내 1위 수처리 역삼투압 필터 기업인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이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0조 원에 이르는 마이크로 필터 사업을 본격화 한다. 마이크로 필터는 반도체, LCD, 제약 산업 등 생산공정에서 각종 이물질을 걸러내는 데 사용되는 제품.
웅진은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SEMICON JAPAN 2011’에 참가, 국내 최초의 나노급 CMP필터와 탈·장착이 간편한 원터치 필터, 고효율 및 고유량의 가스필터 등을 선보였다.
박찬구 대표는 “마이크로 필터 핵심 원재료인 필터 소재(여재)는 수입해서 조립하는 상황이었다”며 “이 제품 소재 개발 성공으로 제품 국산화는 물론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웅진은 글로벌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역삼투필터 사업과 마이크로필터 사업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사업화하는 등 ‘글로벌 종합 필터 메이커’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은 국내 역삼투 분리막 시장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 50개국 이상에 가정용 및 산업용 역삼투필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마이크로 필터 제품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전체 필터 부문 매출은 올해 1200억 원을 올리고 2013년에는 2100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